글루코사민과 함께 관절염 통증 개선에 인기있는 보충제인 콘드로이친 효능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콘드로이친이란
콘드로이친 이란 콘드로이틴 (chondroitin)으로도 불리며 글루코사민과 함께 관절 연골의 주요 성분입니다.
연골 뿐만 아니라 뼈, 피부, 힘줄, 혈관벽 등에도 분포하며 연골의 탄력유지를 담당하는 핵심 성분입니다.
콘드로이친 보충제는 소, 돼지, 상어의 연골을 사용하여 콘드로이친 황산 염 (콘드레이틴 설페이트)의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콘드로이친을 이러한 염의 형태로 만들면 흡수를 높여 최대한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분자 콘드로이친 또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콘드로이친은 관절염 개선 뿐만 아니라 많은 생물학적 효능으로 인해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소연골 콘드로이친 특징
영양제로 판매중인 콘드로이친은 상어 연골 또는 소 연골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소연골 콘드로이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소연골 콘드로이친은 사람 연골과 구조가 동일한 특징이 있습니다. [1] 이러한 특징때문에 상어 연골 콘드로이친 보다 흡수가 빠릅니다.
2003년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저널에는 소연골 콘드로이친 흡수 속도는 2.4시간으로 8시간인 상어 연골 콘드로이친보다 약 4배 정도 빠른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콘드로이친 효능
골 관절염 통증 완화
콘드로이친은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골 내에서 수분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이지만 노화 과정에서 그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J Orthop Surg Res. 저널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콘드로이친은 골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항염증 작용
콘드로이친의 항염증 작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원인이 다릅니다.
골 관절염 환자에서는 연골의 손실을 줄이는 작용을 통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증상 개선은 항염증 효과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장내 환경 개선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9년 Nutrients. 학회지에 실린 논문 검토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황산염 보충제가 장내 미생물의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혈당 조절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혈당을 조절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1년 보고된 동물실험에서는 당뇨병을 유발한 쥐에게 10주 동안 콘드로이친 황산염을 투여했을 때 혈당을 줄이고 당뇨병 쥐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뼈 미세 구조를 개선하였으며 혈청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수준을 낮춰 염증을 완화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3]
콘드로이친 하루 권장량
대부분의 임상 실험에서는 하루 800mg~1,200mg 을 한번에 복용하거나 2~3회로 나누어서 복용하였습니다.
한번에 복용하든 세번에 복용하든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용량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콘드로이친 복용 시간은 식전, 식후 무관하게 섭취하시면 됩니다.
콘드로이친 부작용 및 주의사항
콘드로이친 부작용
대부분의 경우 적정 용량 사용 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피부발진, 두통 등이 보고된 사례가 있지만 이 들 중 일부는 콘드로이친 추출물인 소나 돼지의 알부민에 대한 과민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혈액 응고를 늦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수술 직후에는 피해야 합니다.
수술을 앞둔 경우 2주 전에도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전립선 암의 확산이나 재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있거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콘드로이친 음식 공급원
콘드로이친 음식 공급원은 소, 돼지의 연골, 족발, 장어, 가오리, 홍어, 오징어와 해삼과 같은 어패류에도 존재하지만 특히 달팽이의 점액질 부분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통해 공급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기
대부분의 연구에서 하루 800~1,200 mg 을 섭취하였고 원하는 효능을 얻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제가 아닌 말 그대로 보충제이기 때문입니다. 관절 통증 개선을 위해 복용을 고려 중 이시라면 이러한 점 또한 고려하시고 식약처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콘드로이친은 오래전부터 효과가 있다 없다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 들 중에도 콘드로이친 효과 없다 하여 중단하신 분도 있고 약국에서 추천받아 구매 후에 실제로 효과를 체감하신다며 계속 복용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치료제가 아닌 보충제입니다. 병원에서 받은 치료약 들도 사람에 따라 잘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콘드로이친 효능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콘드로이친 복용 중이거나 고민 중이시라면 본인의 몸의 변화를 잘 관찰 하시면서 결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